횡성 500만 관광시대 준비위,'폐탄약고 활용 문화예술단지 조성 사업' 현장 간담회 개최

강원 / 조성환 기자 / 2026-07-08 14: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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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500만 관광시대 준비위, ‘폐탄약고 활용 문화예술단지 조성 사업’ 관계부서 및 문화예술 관계자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 개최
▲ 횡성 500만 관광시대 준비위,'폐탄약고 활용 문화예술단지 조성 사업' 현장 간담회 개최

[파이낸셜경제=조성환 기자] 횡성 500만 관광시대 준비위는 지난 7일 오후 2시 묵계리 일원에서 ‘폐탄약고 활용 문화예술단지 조성 사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25년 하반기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묵계리 폐탄약고를 활용한 ‘문화예술단지 조성 사업’의 추진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김남열 준비위원장과 인수위원 4명, 군 관계부서 과장 및 팀장, 횡성미술협회장, 횡성예총 사무국장 및 관련 기업 책임자 등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폐탄약고 현장 점검후 공모사업 진행 현황 설명과 참석자 의견 수렴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폐탄약고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사업 취지에 깊이 공감했다. 특히 문화예술 기반이 열악한 횡성군의 현실을 감안할 때, 이러한 문화예술 공간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다만, 현 부지가 지닌 현실적 한계와 문제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첫째, 접근성과 안전성 문제가 가장 큰 문제로 꼽혔다. 현 부지는 ‘미래모빌리티 특화단지’ 확대 조성 사업 부지와 맞물려 있어, 향후 문화예술단지가 조성되더라도 이용객의 접근성 확보와 이동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모빌리티 사업 특성상 보안구역 설정에 따른 단지 출입 통제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둘째, 현장의 환경적 요인도 문제로 꼽혔다. 예술단체 관계자들은 폐탄약고 특성상 습도가 높고 환기가 어려운 여건을 언급하며, 항온항습 장치나 환기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더라도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워 예술 작품 전시 및 작업 공간으로 활용하기에는 부적합한 환경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더불어 공모 사업 추진 당시 사전 공론화 과정이 없었던 점을 지적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 문화예술계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화예술단지 조성이 어려운 현장 여건은 이해하지만, 탄약고 고유의 특성을 살려 문화예술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별도의 연구 분석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이 외에도 행정적 절차와 사업 시기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본 사업을 추진하려면 군관리계획 변경이 필수적인 데다, 해당 부지가 2030년까지 강원도에 무상 대부 중이라 부지 사용권을 두고 도와의 협의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당초 올해 1월부터 내년까지 계획된 사업 시행 시기를 맞추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날 현장 점검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과 사업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준비위는 횡성군에 해당 사업의 적합성을 면밀히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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