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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1. 도입 운영중인 경북 안동시 트롤리 버스임) |
[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부산 원도심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는 통합 관광 교통모델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원도심 출신인 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영도구)과 강철호 운영 위원장(동구)이 아이디어를 공유하여, 영도구·중구·동구·서구를 순환 연결하는‘트롤리 버스형 관광노선’도입을 부산시와 협력하여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국제신문이 보도한 서·중·영도구 통합 관광코스 개발논의의 연장선에서 나온 것으로, 개별 관광지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원도심 전반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는 이색버스 관광 모델을 지향하며, 기존 부산관광공사 시티투어 버스가 간선도로 위주로 운영되는 방식과 달리 ▲이면 도로 ▲산복도로 ▲생활권 내부 도로를 중심으로 노선을 구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및 국내 관광객을 대형 관광지에 한정하지 않고, 원도심 골목과 생활 공간으로 유입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검토중인 주요 경유지는 ▲영도 흰여울마을·태종대 ▲중구 BIFF광장·근대 역사관, 국제·자갈치시장 ▲동구 부산역·차이나타운, 자유·진시장 ▲서구 송도해수욕장 등 기존 관광지와함께 산복도로 일대 전망 명소와 북항 크루즈 터미널까지 포함하는 방안이다.
산복도로는 부산 원도심의 역사와 생활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공간이자 바다와 도시 전경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대표적 관광자산으로, 트롤리 버스형순환 노선이 도입될 경우 기존에 접근이 쉽지 않았던 산복도로 생활권과전망 명소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의원은 “원도심은 부산의 출발점이자 향후 부산 관광의 핵심 자산으로 관광과 교통을 결합한 원도심 전용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는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노선 구성, 차량 형태, 예산 확보 방안 등을 종합 검토 중이며, 향후 시범 운행 등을 거쳐 본격 도입 여부를 판단할 계획으로, 사업이 본격 시행될 경우 부산 원도심 관광 정책이 개별 관광지중심에서 권역 통합·연계형 전략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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