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가족센터, 「이중언어 온라인 학습권' 지원

대구/경북 / 김지훈 기자 / 2025-12-26 13:55:12
  • 카카오톡 보내기
자녀의 이중언어 능력 향상과 문화적 정체성 강화 -
▲ 영덕군청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영덕군가족센터는 지역 내 만 18세 미만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된 「2025년 이중언어 온라인 학습권 지원사업'을 종료했다.

이중언어 온라인학습권 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가정에서 편리하게 모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반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학습 접근성과 지속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이 사업은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으며,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운영되어 참여 학생들이 개인의 학습 일정과 수준에 맞춰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학습 중단 없이 꾸준히 모국어 학습이 가능해졌으며,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1인당 50만 원 상당의 온라인 학습권이 지원됐고, 해당 학습권은 지정된 전문 온라인 교육기관과 연계해 제공됐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이중언어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었다.

이번 사업의 운영 결과, 참여 학생들은 모국어에 대한 이해도와 표현력이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부모와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자신의 문화적 배경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강화되는 등 언어․정서적 측면에서의 효과도 함께 나타났다.

담당자는 “이중언어 온라인 학습권 지원 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엄마나라 언어를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에도 다문화가족 자녀의 언어 발달과 문화적 정체성 형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 파이낸셜경제신문 | 파이낸셜경제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