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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구 장생포 문화창고, 개관 5주년 기념 ‘퀸즈 컬렉션’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고래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장생포문화창고의 개관 5주년 기념 특별전 ‘퀸즈 컬렉션:브리티시 로열(Queen's Collection: British Royal)’이 전국적인 관심 속에 누적 관람객 6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전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28일 자로 막을 내렸다.
지난 3월 28일 개막 이후 총 93일간 진행된 이번 특별전은 울산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영국 왕실의 진품 유산 80여 점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독점적 기회를 제공했다.
전시 마지막 날까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총 6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대기록을 세워 울산의 대표 문화 랜드마크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과거 수산물을 보관하던 거칠고 차가운 냉동창고가 세련되고 품격 있는 영국 왕실의 역사적 공간으로 완벽히 재탄생했다는 점에서 ‘복합문화공간 재생’의 가치를 극대화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차가운 냉동(冷凍) 창고를 문화적 감동(感動)이 가득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이번 시도는 공공 문화예술 공간이 나아가야 할 우수 사례로 꼽힌다.
여기에 에드워드 7세의 왕홀, 100캐럿 티아라 등 세계적인 희귀 소장품이 자아내는 압도적인 몰입감이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관람객 유치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
그 결과 울산 시민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경주 등 경상권 전역의 문화 소비층을 장생포로 끌어들이며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방 문화 소외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장생포문화창고는 이번 ‘퀸즈 컬렉션’의 흥행 돌풍을 하반기에도 고스란히 이어갈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영상 축제인 ‘애니영화제’를 비롯해, 일상의 소중한 찰나를 예술적 감성으로 담아낼 기획 전시 ‘사각사각의 순간들’ 등 독창적이고 대중성을 겸비한 프로그램이 예고돼 있어 문화예술계와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고래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퀸즈 컬렉션’에 보내준 뜨거운 성원은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을 향한 지역 주민들의 깊은 갈증과 열망을 증명한 것”이라며 “장생포 문화창고가 개관 5년 만에 글로벌 콘텐츠를 담아내는 그릇으로 성장한 만큼, 하반기에도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차별화된 시도를 과감하게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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