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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브리핑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제주시는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의 토지이용계획 일부 변경과 매각 지연에 따라 사업 기간을 기존 2025년 10월에서 2026년 9월로 11개월 연장한다.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은 제주시 동부권을 견인할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고, 주변 지역과 개발이익을 공유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과 사업 대상지 주변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제주동중학교 북측 216,920㎡ 일대로 2019년 9월 30일 기반시설 공사를 착공했으며, 10월 현재 공정률은 76%를 보이고 있다.
이번 사업 기간 연장은 단순한 일정 조정이 아니라 도시 기반시설의 기능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상업지로 완성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이를 통해 교통·상하수도 등 인프라 간 연계성이 향상되고, 시민 생활 편의 증진과 지역 상권 안정화가 기대된다.
토지이용계획 변경 내용은 공원용지에 도시계획시설 주차장 중복결정 반영, 상수도 공급을 위한 신설 관로 설치, 오수 중계펌프장 설치 및 연계 처리 체계 개선, 원활한 우수 처리를 위한 우수 박스 변경 설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차로 폭·차로 수 조정 및 교통영향평가 결과 반영 등이다.
이러한 설계 및 기반시설 보완에 따라 공사비, 조사설계비, 보상비, 금융비 등이 추가 반영되어 총사업비는 898억 원에서 1,342억 원으로 증액됐다.
증액분은 도시 기반시설의 기능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 조치로 사업의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편입 토지 보상 협의와 주상복합용지(체비지) 매각 절차가 지연됨에 따라 사업 기간을 11개월 연장하고, 동시에 2026년 상반기 조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완성도 높은 도시 기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홍경효 도시건설국장은 “철저한 공정관리와 확정 측량을 병행 추진하고, 보상협의 지연 부분에 대해서는 손실보상 재결 신청 등 가능한 모든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현재 환지예정지 내에 준공 전 건축허가 등의 토지사용 또한 가능한 상황으로 인허가 신청 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완료되면 제주시 동부권의 상업·생활 중심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체감형 도시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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