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박희용 의원, 복지사업, 명칭·기능 바꾸기보다 정체성과 실행계획부터 세워야!

부산 / 박영진 기자 / 2026-07-22 12: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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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캠퍼스’에서 ‘세대공유캠퍼스’로 사업목적 확대…사업변경의 사유나 확대필요성 등 사전 마련 촉구
▲ 박희용 의원(부산진구1, 국민의힘)

[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박희용 의원(부산진구1, 국민의힘)은 7월 21일, 제338회 임시회 사회복지국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에서 ‘가칭세대공유캠퍼스 조성’과 ‘우리동네 ESG 센터 기능재편 및 재구조화’ 사업을 집중 점검하며, 복지사업의 명칭과 기능을 확대하기에 앞서 사업 정체성과 실행계획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희용 의원은 기존 ‘하하캠퍼스’가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가칭세대공유캠퍼스’로 변경되고, 액티브시니어 중심의 건강·문화·교육·사회공헌 공간에서 청년 일자리와 세대통합까지 포괄하는 사업으로 사업목적과 대상이 변경된 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정책수요에 따라 사업을 확대할 수는 있지만, 사업명과 대상, 목적이 달라졌다면 무엇이 어떻게 변경됐는지, 왜 변경됐는지 시민과 의회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질타했다.

특히 업무보고 자료에서 과거 추진경과까지 새로운 명칭으로 소급해 표기하고, ‘가칭세대공유캠퍼스’와 ‘가칭이음캠퍼스’, 기존 ‘하하캠퍼스’ 명칭이 혼재된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이어 “시니어 교육과 청년 일자리 사업을 같은 공간에 배치한다고 세대통합이 저절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시니어의 경험과 전문성을 청년의 취업·창업과 연결하고, 청년의 디지털 역량을 시니어의 사회참여와 연계하는 구체적인 운영모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희용 의원은 우리동네 ESG 센터 기능재편과 관련해서도 사업의 핵심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동네 ESG 센터는 노인일자리와 자원순환, 폐플라스틱 새활용, 세대이음 환경교육을 결합한 부산형 ESG 사업으로 추진돼 왔다. 현행 조례 역시 센터를 노인일자리와 환경을 연계한 폐자원 새활용 및 환경교육·체험 거점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시의 센터 활성화를 위한 아이돌봄과 사회적 고립 예방 등 복지 기능을 추가하는 방향에 대해, 박 의원은 “현재 센터의 공간과 인력으로 수행 가능한지에 대한 검토 없이 기능부터 확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센터 확대 계획의 불명확성도 문제로 제기됐다. 당초 구·군별 1개소씩 총 16개소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하반기 계획상 2026년 말 센터 수는 13개소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우리동네 ESG 센터의 기능재편이 활성화를 위한 것인지, 기존 사업의 정체성을 바꾸는 것인지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센터별 공간과 지역 수요가 다른 만큼 모든 센터에 동일한 복지기능을 획일적으로 결합하는 방식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업 방향과 기능을 변경하려면 현행 조례의 목적과 기능, 사업계획, 재정지원 근거도 함께 정비돼야 한다는 취지로, “조례는 그대로 둔 채 새로운 사업만 계속 추가하면 사업 수행의 책임과 예산 기준이 불명확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조례 정비를 촉구했다.

향후 박희용 의원은 가칭세대공유캠퍼스와 우리동네 ESG 센터에 대해 사업명을 바꾸고 기능을 덧붙이는 데 그치지 않도록, 기존 사업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세대이음과 노인 사회참여라는 정책목표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사업계획을 전면적으로 정비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관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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