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아동권리 현장 로드체킹으로 안전환경 살핀다

부천 / 김기보 기자 / 2025-10-30 12: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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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관점 아동권리 침해사례 발굴과 개선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
▲ 모니터링 로드체킹 전 기념사진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부천시는 지난 29일 상동역 일대와 상동호수공원 일원에서 아동권리모니터링단과 함께 ‘2025년 아동권리 모니터링 현장 로드체킹’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아동이 생활하는 주변 환경을 중심으로 안전·보호, 놀이·여가 시설 등 아동친화적 도시환경 실태를 확인하고 개선 방향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활동에는 아동권리모니터링단과 아동친화도시조성추진위원회 위원 등 15명이 2개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상동역 권역 점검팀은 부천시청 민원실 앞에서 출발해 안중근공원, 상동사거리, 상동역 일대를 점검하며 어린이 놀이시설, 화장실 내 아동 편의시설, 가로등, 보행로 등 아동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살폈다.

상동호수공원 일원 점검팀은 공원 내 어린이공원, 화장실, CCTV 설치 여부, 보행환경 등을 중심으로 아동 이용시설의 관리상태를 확인했다.

시는 점검 결과 확인된 사항을 관계 기관과 부서에 전달해 아동을 위한 시설 개선과 체계적 관리로 이어지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아동의 눈높이에서 불편하거나 위험한 요소로 지적된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민 의견도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현장 점검에 참여한 한 아동권리모니터링단 단원은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아동이 이용하는 공간의 안전성과 접근성을 세심히 살펴볼 수 있었다”며 “이번 점검 결과가 아동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영미 부천시 아동보육과장은 “이번 로드체킹은 아동의 시선으로 도시환경을 점검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일상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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