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요양시설 신종 호흡기감염병 발생 대응 모의훈련 실시

제주 / 김영란 기자 / 2025-10-22 12:25:20
  • 카카오톡 보내기
▲ 요양시설 신종 호흡기감염병 발생 대응 모의훈련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서귀포보건소는 노인요양시설 내 신종 호흡기감염병 집단발생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10월 21일 ~10월 28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노인요양시설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감염취약시설 초기 대응 역량 강화와 안전한 돌봄 환경 조성에 목적이 있다.

이번 훈련은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 및 서귀포의료원 공공의료팀과의 협력 아래, 실제 상황과 유사한 시나리오 기반의 역할극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시설 내 감염관리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종사자들의 실질적인 감염병 대응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훈련은 지난해 2개 시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경천전문요양원, 중문요양원, 제일요양원, 기로회요양원에서 총 4차례 실시된다. 각 시설 종사자들은 신종 호흡기감염병 발생 상황에 대비하여 다음 항목들을 포함한 전 과정을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훈련한다.

훈련 종료 후에는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의 전문가 피드백과 함께 시설 측 실무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보건소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시설별 맞춤형 감염관리 예방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고령의 기저질환자가 많은 요양시설은 감염병에 매우 취약하다”라며,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시설 스스로 철저히 대비하고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 체계와의 유기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파이낸셜경제신문 | 파이낸셜경제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