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문화회관 2026 기획공연 연극 '홍도' 부산 초청 공연

부산 / 박영진 기자 / 2026-05-18 12: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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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이데일리 문화대상 등 주요 연극상 수상작
▲ 부산시민회관 홍도_포스터_박하선

[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재)부산문화회관은 오는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연극 '홍도'를 선보인다.

연극 '홍도'는 1930년대 대표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고선웅 연출 특유의 감각적인 해석과 리듬감 있는 대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우수 기초예술 콘텐츠의 지역 유통 활성화와 지역 관객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오빠의 학업을 위해 기생이 된 ‘홍도’와 명문가 자제 ‘광호’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사랑과 희생, 욕망과 배신의 감정을 밀도 있게 풀어낸다.

신파극의 현대적 재해석… 절제된 미장센과 강렬한 감정선

현재 국립극장 공연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이번 작품은 한국적 정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무대 미학이 돋보인다.

아무것도 없는 새하얀 무대 위, 사람 인(人) 자 형태의 구조물만으로 공간을 완성하는 절제된 연출은 강렬한 여백의 미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고선웅 연출 특유의 속도감 있는 대사와 독창적인 표현 방식이 더해지며 신파극 특유의 비극성을 세련되고 깊이 있게 전달한다.

또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차이킴(김영진)의 한복 의상은 작품의 미장센을 더욱 극대화하며 한국적 아름다움과 정서를 인상적으로 펼쳐낸다.

국내 주요 연극상 석권…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작품성

작품성 역시 여러 차례 입증됐다. 연극 '홍도'는 ‘2014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시작으로 ‘2015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 ‘2016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 및 연출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극장 초청 공연 당시 전석 매진과 기립박수를 기록하며 해외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박하선·예지원·정보석 출연… 깊어진 감정선과 밀도 높은 무대

10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앙상블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타이틀롤 ‘홍도’ 역에는 배우 박하선(12일)과 예지원(13일)이 각각 출연해 서로 다른 매력의 홍도를 선보인다.

박하선은 순수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지닌 홍도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며, 초연 당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예지원은 한층 농익은 감정 연기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배우 정보석이 광호의 아버지 역으로 합류해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준다.

세 배우가 만들어낼 밀도 높은 감정선과 긴장감 넘치는 무대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이다.

예매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부산시민 할인, 청소년 할인, 예술인패스 할인, 단체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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