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겨울철 어선사고 예방 합동 안전점검

제주 / 김영란 기자 / 2025-12-12 12: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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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점검반 편성 내년 2월 28일까지 미수검·사고이력 어선 집중 점검
▲ 제주시청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제주시는 겨울철 어선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제주시 연근해어선 해양사고 발생 건수는 총 228건으로 2023년 65건, 2024년 77건, 2025년 11월 기준 86건을 기록해 매년 어선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겨울철은 강한 북서풍과 잦은 기상특보로 해상사고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시기다.

제주시는 해양수산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양경찰서,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최근 3년간 미수검 어선, 최근 6개월 내 사고 이력 어선, 구명·소화장비 취약 어선(2인 이하, 1일 조업선 등)을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어선설비 구비 여부, 어선위치발신장치 임의 차단 여부, 화재 발생 요인 및 소방장비 상태 등이며, 출입항 신고 관리와 함께 구명조끼 상시 착용 및 안전 수칙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양우천 해양수산과장은 “겨울철 어선 합동점검을 통해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365일 든든하고 안전한 조업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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