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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나자와시, 24년째 전통공예 통한 국제 교류 ‘활발’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전주한지 공예품 등 전주의 우수한 전통공예 작품과 국제 자매도시이자 유네스코 공예창의도시인 일본 가나자와의 전통공예품이 전시된다.
전주시와 (사)한지문화진흥원(이사장 김혜미자)은 16일부터 오는 10월 18일까지 전주시 일원에서 ‘제24회 전주-가나자와 전통공예전’을 개최한다.
시와 일본 가나자와시는 자매도시를 맺은 지난 2002년부터 올해로 24년째 해마다 번갈아가며 전통공예 작품 교류전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전시는 더 많은 시민이 전주와 가나자와의 전통공예를 만끽할 수 있도록 약 한 달 동안 3개의 장소에서 순차적으로 전시가 진행된다.
먼저 9월에는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하얀양옥집과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전시가 진행되며, 오는 10월에는 ‘2025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과 연계해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양 도시의 전통공예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한·일 대표 전통공예도시인 두 도시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이번 교류전에는 가나자와시의 대표 공예 기법인 가가상감 기법을 활용한 작품 등 총 130여 점의 전통공예품이 전시된다. 여기에 우리에게 친숙한 전주지역 공예작가들의 작품 30여 점도 함께 선보인다.
이와 관련 이번 행사를 위해 전주를 찾은 가나자와시 방문단은 이날 윤동욱 전주시 부시장을 만나 무라야마 다카시 가나자와시장의 친서를 전달하며 20년 이상 이어져 온 두 도시의 우호 관계를 재확인했다.
윤동욱 부시장은 “전주와 가나자와는 서로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20년이 넘게 협력하여 전통공예전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로 양 도시 간의 우애를 다지고 서로의 전통문화는 물론 미래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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