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한민고’ 영천고등학교, 신입생 모집

대구/경북 / 김지훈 기자 / 2025-12-02 11: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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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 또는 방문 접수
▲ ‘제2한민고’ 영천고등학교, 신입생 모집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영천고등학교가 전국 유일의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돼 2026년 3월 새롭게 개교한다. 지난 11월 22일 열린 제4차 입학설명회에는 전국에서 2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해 영천고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여줬다.

영천고는 2026학년도부터 남녀공학으로 운영되며, 138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군인자녀전형은 전국 단위로 66명(혼성 3학급), 일반전형은 지역 학생 72명(혼성 3학급)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중 경북(영천 포함) 24명, 영천 48명을 선발하며, 특히 영천지역 전형은 시민 요구를 반영해 지난 10월 경상북도교육청이 기존 24명에서 1학급(24명)을 증설해 48명으로 확대했다.

신입생 원서접수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 또는 방문으로 진행되며, 2026학년도 고입전형 중학교 내신성적 지침에 따라 산출된 중학교 내신 성적 기반 서류 평가를 통해 선발한다. 합격자는 군인자녀전형 12월 17일, 일반전형(경북·영천)은 12월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영천고는 전교생 기숙사 운영을 기반으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공교육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유일의 과학 중점고로서 방과후, 주말 프로그램, 방학 집중 캠프 등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사관학교 진학을 위한 ‘사관스쿨’을 비롯해 국제교류, 리더십 아카데미, 교과 융합 프로젝트, 학생 주도 토론회 등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영천시는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육성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며,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영천고의 성공적인 개교와 안정적인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고가 ‘제2한민고’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교육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길러내는 명문고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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