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지역내총생산’ 17조 대전 5개구 중 최대 규모

대전/세종/충남 / 김영란 기자 / 2026-07-09 11: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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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명목 GRDP’ 17조7,000억 원으로 대전 전체의 33%
▲ 2023년도 대전광역시 명목 지역내총생산 규모 그래프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대전 유성구가 대전 자치구 중 가장 큰 경제규모를 기록하며 대전 경제의 중심축이자 견인차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유성구는 최근 공표된 ‘2023년 기준 대전광역시 자치구별 지역내총생산’ 통계에서명목 지역내총생산(GRDP)*이 대전 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규모인 17조 7,047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명목 지역내총생산(GRDP): 일정 기간(보통 1년) 특정 지역에서 생산된 모든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해당 연도의 시장가격으로 합산한 금액. 한 지역의 경제 규모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사용된다.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한 실제 생산 증가를 보여주는 지표는 ‘실질 GRDP’라고 한다.

이는 대전 전체 명목 GRDP인 53조 3,174억 원의 33.2%에 해당하는 규모로, 유성구의 명목 GRDP는 2020년 14조 8,271억 원, 2021년 16조 2,617억 원, 2022년 16조 9,534억 원 등 증가세를 이어왔다.

경제성장률도 2.0%를 기록해 대전 평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6.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이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경제 규모와 성장세는 대덕특구와 IT·바이오 첨단 산업, 연구개발(R&D) 거점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사업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가 뒷받침한 결과로 분석된다.

산업별 명목 GRDP 세부 현황을 살펴보면, 전문 연구개발과 지식 기반 산업이 포함된 사업서비스업 부문 생산액이 4조 6,181억 원에 달해, 대전시 전체 사업서비스업 총생산인 7조 8,194억 원의 59.1%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교육서비스업·부동산업·정보통신업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전반에서 대전시 전체 생산의 25% 이상을 차지하며 대전 경제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산의 기초가 되는 농림어업 부문 생산액 역시 대전시 전체의 51.1%인 235억 원으로,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보여줬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통계는 유성구가 높은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생산도시임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덕특구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광역시 자치구별 지역내총생산’ 통계는 금융자료와 국세청 연말정산 자료 등 다양한 데이터를 취합한 뒤 통계청의 가공·분석을 거쳐 공표되는 자료로, 기준연도인 2023년 자료가 올해 공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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