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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구청 |
[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해운대구는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가 찾고, 이웃이 잇고, 일상이 지키는 해운대’를 비전으로 한 '2026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데이터 기반 통합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고독사를 단순한 사후 대응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고립과 복합적 취약성이 중첩된 구조적 문제로 보고, 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위기 이전 단계에서 개입하는 예방 중심 체계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구는 데이터 분석과 AI, 지역 인적안전망을 연계해 고독사 위험군을 상시 발굴·관리하고, 위기 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현장 대응과 맞춤형 지원으로 연계하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전력·통신·수도 사용 패턴 등 생활 데이터를 활용한 비소통형 상시 모니터링 사업인 ‘스마트 안부살핌365’를 본격 추진한다. 대상자의 별도 응답이나 참여 없이도 위험 신호를 감지해 필요 시 현장 출동과 통합돌봄 서비스로 연계하는 방식으로, 기존 전화 중심 안부 확인의 한계를 보완한 새로운 고독사 예방 모델이다. 해당 사업은 2025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부터 상시 운영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건강 취약 1인 가구를 대상으로 AI 음성 케어콜과 건강 데이터 모니터링을 결합한 ‘H(Health)-웰니스 케어콜’을 운영해 건강 악화로 인한 위기 상황을 조기에 인지하고 보건·복지 연계를 강화한다. 마을버스를 활용한 ‘살피GO 마을버스’ 사업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이웃 잇GO 네트워크’도 운영해 주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위험 징후를 발견하는 생활밀착형 인적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한다.
또한 구는 고독사 예방 정책을 주민이 쉽게 이해하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One-way 맞춤복지 안내서’를 제작한다. 위기가구 발굴부터 신고, 상담, 서비스 연계, 회복 지원까지 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작은 관심과 신고가 실제 지원으로 연결되도록 안내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관계 회복 지원도 병행된다. 은둔·고립 청년과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SOLO 다시 일상으로’ 사업을 통해 관계 형성과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주민 주도의 나눔 부엌과 공유공간 운영 등 공동체 기반 사업을 확대해 고립의 재발을 예방한다. 아울러 통합돌봄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발굴부터 돌봄, 회복까지 이어지는 연속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장례 지원과 유품 정리, 특수 청소 등 사후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김성수 구청장은 “이번 시행계획은 고립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웃과 다시 연결해 위기 이후에도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예방 중심 정책”이라며 “기술과 사람이 함께 작동하는 촘촘한 안전망을 통해 누구도 혼자가 되지 않는 따뜻한 해운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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