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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교육청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추진하는 ‘제주교육발전특구’가 교육부의 ‘2024년도 교육발전특구 성과관리’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A등급)을 달성했다.
교육청과 도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은 단순한 정책 도입을 넘어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에 교육으로 대응하는 첫 혁신의 장으로, 교육부가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총 132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하며 안정적 추진 기반을 확보하고, 2024년 교육발전특구 성과관리가 이루어졌다.
이번 평가는 △지자체–교육청 협력 거버넌스 구축 △특별교부금 집행관리 △지자체의 지역 교육 혁신 의지 △자체 성과관리 체계 △우수사례 확산 등 5개 주요 성과지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제주교육발전특구는 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협력 기반과 사업 추진의 모범사례로 꼽혔다.
제주교육발전특구는 전국 유일의 도 전역 단위 특구로, 2024년 2월 교육부의 시범지역 지정 이후 불과 1년 만에 학교를 변화시키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과를 거두었다.
제주형 자율학교를 중심으로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이 자리잡기 시작했고 특히 전국 유일의 글로벌 역량학교의 운영은 외국어 친화적 환경 조성을 작은학교 학생 수 증가 등 가시적 성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과 협력하는 협약형 특성화고와 자율형 공립고 2.0이 운영되면서 지역산업·지역기관과 학교 교육의 연계가 강화됐다.
돌봄과 안전 분야의 혁신도 주목받고 있다. 주말까지 운영되는 통합돌봄센터 ‘꿈낭’은 전국 늘봄학교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마을 키움터’는 마을 중심의 돌봄 공동체 모델로 확산되고 있다.
또한, 학교안전경찰관제 운영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망 구축의 실질적 효과를 거두었고, 이 사례는 지난 3월 열린 '교육발전특구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교육청은 사업 성과 외에도 제도적 기반 강화에 힘써, 2024년도 성과관리 결과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 지역 인재 육성, 학교 안전망 강화 등 제주형 혁신 모델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번 A등급 달성으로 최대 10억 원의 추가사업비 신청이 가능하며 확보된 사업비는 향후 특구 사업의 내실화와 지속가능성 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영훈 도지사는 “교육이 지역을 살리는 원동력임을 다시금 증명했다”라며 “도정의 정책역량을 교육발전특구에 집중해 청년이 머무는 제주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김광수 교육감 역시 “이번 A등급은 제주교육이 지자체와 함께 협력하여 만든 결실”이라며 “지역협력 기반의 교육혁신을 더욱 발전시켜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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