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오페라의 열기로 물들다‥‘잔니 스키키’ 공연 ‘성황’

인천 / 김기보 기자 / 2026-05-11 10: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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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과의 협업으로 수준 높은 공연 선사
▲ ‘잔니 스키키’ 공연 ‘성황’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은 지난 9일 인천중구문화회관에서 국립오페라단의 블랙 코미디 오페라 '잔니 스키키'를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 속에 성공적으로 공연했다고 밝혔다.

▶ 객석 점유율 90% 달성, 지역 내 문화 예술 수요 입증

이번 공연은 오후 3시와 6시 총 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전석 1층 2만 원, 2층 1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 정책과 지역 주민을 위한 과감한 할인 혜택에 힘입어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달성했다.

평소 오페라를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대거 공연장을 찾으며 ‘문턱 낮은 고품격 공연’이라는 재단의 기획 의도가 적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 국립오페라단과 프라임필의 환상적 하모니... 최고 수준의 무대 선사

공연은 지휘자 박해원이 이끄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주로 시작돼, 약 60분간 쉴 틈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바리톤 김원(잔니 스키키 역)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소프라노 오예은(라우레타 역)이 부른 명곡 ‘O mio babbino caro’는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며 기립박수를 끌어냈다.

현대적 연출가로 꼽히는 장서문 연출가는 고전 오페라에 연극적 요소와 현대적 감각을 덧입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웃을 수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공연장 문턱 낮추기’로 지역 문화 향유의 폭 넓혀

인천중구문화재단은 이번 국립오페라단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에서도 수도권 대형 공연장 못지않은 수준 높은 예술 콘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4월 얼리버드 할인과 중구 구민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공공 문화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 오페라 성공 기세 몰아 하반기에도 ‘ IJCF 고품격 기획공연’추진

인천중구문화재단은 오는 6월 13일 세종국악관현악단과 김경호의 국악 협연 '아리랑 목동' 이후, 하반기 기획 공연을 이어가며 지역 특화 콘텐츠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할 계획이다.

8월에는 샌드아트를 결합한 어린이 오페라 '신데렐라의 모래이야기'와 관객 참여형 타악 공연 '아프리카 리듬과 열정을 AnyaFo' 등 온 가족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9월에는 지역 역사 자원을 활용한 재단 자체 제작 뮤지컬 '켈로(KLO)'의 재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르를 넘나드는 지역맞춤형 고품격 공연을 통해 주민들에게 품격 있는 일상 속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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