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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과공유회 발표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서울 강서구는 지난 13일 강서구민회관(우장산로 66) 우장홀에서 주민자치회 및 관계자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주민자치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등촌2동의 쾌적한 봉제산 등산로 환경 개선, 방화3동의 2천여 명이 방문한 벼룩시장 개최를 통한 자원순환 실천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주민자치 사업들이 소개됐다. 이는 주민자치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값진 성과들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먼저, ‘어르신’을 위한 복지 사업이 소개됐다. 방화2동은 ‘찾아가는 어르신 건강체조’를 통해 4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겼으며, 화곡4동은 치매 예방, 우울감 해소, 척추·관절 건강 등을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화곡6·8동은 노래 교실과 건강 체조 등 교실을 마련해 어르신의 정신 건강을 도왔고, 화곡본동은 재활용 수거 어르신들에게 장갑, 방한복 등을 제공해 겨울을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어린이·청소년’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가양1동은 초등학생 8명을 강서뉴미디어지원센터 스튜디오로 초청해 카메라 앞에서 앵커가 되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공항동은 송정중학교와 연계해 청소년들이 지역 현안을 발굴·계획·실행하는 경험을 선사했다.
화곡2동은 아나바다 시장을 열어 어린이들이 직접 중고 물품의 가격을 책정하고 판매하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화곡3동은 어린이집·유치원 4곳을 대상으로 ‘맑은 하늘 지키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자원순환의 소중함을 학습하게 했다.
이웃 간의 따뜻한 ‘나눔’활동도 이어졌다. 가양3동과 등촌1동은 도심 속 텃밭에서 상추와 무 등을 수확해 1인 가구에 나눠주며 사회적 고립을 해소했으며, 가양2동은 김치, 잡채 등 반찬을 만들어 이웃에게 나눴다.
염창동은 ‘옹기종기 장나누미’ 활동을 통해 장을 담가 홀로 사는 이웃과 나눠 먹으며 지역 공동체를 다졌다.
아울러, ‘환경 보호’ 활동도 펼쳐졌다. 등촌2동은 봉제산 플로깅과 함께 힐링 글귀 팻말을 곳곳에 배치해 쾌적한 등산로 환경을 조성했으며, 발산1동은 아이스팩을 수거·재활용해 환경 정화 활동을 추진했다.
방화3동은 금토 벼룩시장을 총 4회 개최해 약 2천여 명이 방문했으며, 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을 실천한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방화1동은 자매마을인 양평 보릿고개마을과 도농 교류 활성화를 위해 순두부, 인절미, 찹쌀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운영했고, 등촌3동은 ‘이음음악회’를 개최해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무대를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구는 앞으로도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주민참여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주민자치회 위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그 간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다”며, “주민자치의 가치를 되새기고, 각 동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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