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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시립박물관, 신흥사 국가문화유산 테마전시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양산시립박물관은 최근 국가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양산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박물관 기증실에서 보물 승격 기념 테마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물로 승격된 ‘양산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조선후기인 1682년(숙종 8년)에 조성된 것으로,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이 배치된 삼존불 형식이다.
이 불상은 함께 발견된 ‘복장유물(불상 내부에 봉안된 유물)’을 통해 제작 시기와 제작자, 봉안처가 명확히 확인되어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신흥사 삼존상은 17세기 후반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대표적인 조각승 승호(勝湖)가 수조각승(首彫刻僧)을 맡아 제작한 작품 중 가장 규모가 큰 역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본존인 석가여래좌상은 높이가 150cm에 달하며, 승호 특유의 힘 넘치고 당당한 신체 표현과 엄숙한 표정이 잘 드러나 있다. 이는 승호의 조각 양식이 절정에 달했을 때의 기량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 받았다.
불상과 함께 보물로 지정된 복장유물은 조성원문(造成願文)을 비롯한 각종 경전과 복장물은 당시 불상 제작에 참여한 시주자들과 승려들의 정보를 상세히 담고 있어, 17세기 불교 조각사 연구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자료다.
특히 고려말의 유학자 이색(李穡)의 발문이 남아있는 천노금강경(川老金剛經)은 고려말(1387년)에 간행된 것으로 학술적, 희소성 부분에서 매우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양산시립박물관 신용철 관장은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통도사와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불교미술품”이라며, 조선후기 양산의 우수한 불교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양산시립박물관 관람 시간 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양산시립박물관 학예팀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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