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의료급여 맞춤형 사례관리로 저소득층 진료비 절감

광주/전남 / 김예빈 기자 / 2026-03-17 10: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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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자주 이용하는 수급자 집중관리로 90억 성과
▲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진-반찬서비스.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전라남도는 2025년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사례관리’를 실시해 2024년보다 의료급여지원 재정 90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은 의료급여수급자의 개인별 질병 특성과 생활 여건을 고려해 의료급여사례관리사가 전화·방문상담 등을 통해 1만 2천여 명의 수급자에게 합리적인 의료 이용 유도 및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문 자격을 갖춘 전남지역 47명의 의료급여 관리사는 ▲불필요한 장기입원이나 약물 과다 복용 예방을 위한 적정 의료이용 방법 안내 ▲의료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약물 복용 및 건강상담 등을 통해 수급자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재가의료급여사업,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가사간병방문지원사업 등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의료·돌봄·생활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일상생활 유지와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을 자주 방문하는 다빈도 외래 이용자의 총진료비는 2024년 321억 원에서 2025년 231억 원으로 90억 원 줄었다.

이는 단순한 의료 이용 억제가 아닌, 수급자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통해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인 데 따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순천에 거주하는 30대 한 장애인은 척추증과 고지혈증 등의 질병으로 2024년에 52개 의료기관을 이용해 1천100만 원의 진료비를 지출했으나, 의료급여 관리사가 3개월간 월 3회 방문·전화 등의 상담과 건강관리 교육을 집중 실시한 결과 2025년 4개 의료기관만 이용, 200만 원의 진료비만 지출했다.

무안에 거주하는 한 70대 어르신은 대퇴골 골절 등으로 장기간 입원해 2천600만 원의 진료비를 지출했으나, 의료급여 관리사가 건강상담, 재가의료급여 서비스를 제공해 2025년 의료기관이 아닌 지역 보건소에서 물리치료서비스 등을 이용, 500만 원의 진료비만 지출했다.

김승희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의료급여 사례관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더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따뜻한 사업으로, 앞으로도 개인별 건강상태에 따른 촘촘한 사례관리를 통해 의료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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