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정동영 장관, 몽골 방문 울란바타르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메시지 전파

국제∙외교 週刊 / 전병길 기자 / 2026-06-05 1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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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대통령 예방, 외교부 장관 면담 등 통해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한 협조 당부
▲ 몽골 대통령 예방(정동영 장관과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출처 몽골 대통령실)

[파이낸셜경제=전병길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방문 중인 몽골에서 4일 '제11차 울란바타르 동북아 안보 대화'에 참석하여 특별연설을 했다.

정 장관은 연설에서 동북아가 나아가야 할 길이자,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의 핵심비전으로 “차이를 포용하고, 적대를 끝내고 공동성장을 추구하는 평화 정체성(Peace Identity)”을 제시하고 ‘평화정체성’을 실현하는 방안으로 “남북간 신뢰를 회복하고 남·북·미·중 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 대화를 시작하여, 일본·러시아·몽골까지 대화의 틀을 넓혀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한, “광역두만개발계획(GTI)의 회원국들이 GTI 틀 내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북극항로 협력’과 ‘서울-베이징 고속철도 연결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GTI 정식 회원으로 재가입할 것을 촉구”했다.

정 장관은 울란바타르 대화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을 만난 계기에 한반도 평화공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하고, “대화는 선, 대결은 악”이라며 평화를 위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연설 후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예방 △바트뭉흐 바트체첵 외교부 장관 면담 △한몽 친선협회 소속 몽골 의회 의원 면담 △前 주북 몽골대사 간담회 등을 실시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은 정 장관이 올해 11번째인 울란바타르 대화에 참석한 첫 해외 장관급 인사로, 특별연설을 통해 울란바타르 위상을 높여준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또한, 한몽 우호협력관계가 황금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했다.

바트뭉흐 바트체첵 몽골 외교부 장관은 몽골의 비핵무기지대, ‘제3의 이웃’ 등의 정책과 우리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간에 많은 접점이 있다고 하면서, 한반도·동북아 평화공존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장관은 후렐수흐 대통령 예방과 바트체첵 장관을 면담한 계기에 “남북 모두와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온 몽골은 한반도·동북아 평화공존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평가하고, 몽골이 울란바타르 대화 등에 북한이 참여하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앞으로 형제애를 바탕으로 남·북·몽 3자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양측은 상호 방문 편의 증진, 희토류 탐사·개발, 보건의료 분야협력 확대, 몽골 여성정치 참여 증진을 위한 공적 개발원조 등 양국 간 현안에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바트체첵 외교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비인도적 가혹 행위에 대해 강하게 질책하며 재발방지를 지시한 영상을 유튜브 등을 통해 접한 몽골 국민들이 감동을 받았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후렐수흐 대통령, 바트체첵 외교부 장관, 한몽친선협회의원들과의 면담에서 몽측은 해외체류 몽골 국민의 1/3인 5만 5천여 명이 한국에 체류하고 있으며, 한국 국민들이 이들을 형제와 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줄 것을 공통적으로 요청했다.

특히 양국 인적 교류가 연간 3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우리 국민의 몽골 방문은 무비자로 이뤄지는 반면 몽골 국민의 한국 방문은 엄격한 비자 절차가 적용되는데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이번 정 장관의 몽골 방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몽골 등 국제사회와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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