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소·염소 4만 6천여 마리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전북 / 김예빈 기자 / 2025-09-08 10: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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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연 2회(3월, 9월) 백신 접종 시행
▲ 김제시청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김제시는 구제역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관내 소·염소 사육 농가의 모든 가축을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제역 백신 접종은 지난 2017년부터 전국 소·염소 사육 농가의 모든 가축에 빠짐없이 연 2회(4월, 10월) 일제 접종을 정례화해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전남 영암, 무안의 소 사육 농가 구제역 발생으로 상반기 일제 접종을 3월로 앞당겨 접종했다.

이에 6개월의 백신 항체 유지 기간을 고려해 하반기 일제 접종도 한 달 일찍 9월에 실시하게 됐다.

하반기 구제역 일제 접종 대상은 소·염소 4만 6천여 마리로 전업 규모(소 50마리 이상, 염소 300마리 이상)의 농가는 김제축협 동물병원에서 구제역 백신 구입 후 9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자가 접종해야 하며, 소규모 농가(소 50마리 미만, 염소 300마리 미만)와 전업 규모 농가 중 65세 이상 노령 및 입원 등으로 농장주가 직접 예방접종이 어려운 농가(접종반 신청서 작성 제출)에 대해서는 공수의 접종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질 없는 예방접종을 추진하기 위해 8일 접종반 협의회를 실시하고, 접종 대상 농가에 백신 공급과 정확한 접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올바른 구제역 백신 접종 요령 홍보자료를 배부했다.

강기수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축산농가가 빠짐없이 백신 접종을 한다면 구제역 발생 없는 청정 김제를 유지할 수 있다”며, “이번 일제 접종에서 누락 되는 개체가 없도록 반드시 기간 내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농장 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제역 백신 미접종 개체는 가축시장 매매와 도축장 출하가 제한되고, 접종 1개월 후 구제역 모니터링 검사에서 항체율(소 80%) 기준 미달 시에는 5백만원의 과태료 부과와 함께 보강접종, 확인 검사 등 농가 관리가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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