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보건소, '집으로 가는 건강돌보미' 통합돌봄 특화사업 본격 추진

경기 / 김기보 기자 / 2026-06-11 09: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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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보건소, ‘집으로 가는 건강돌보미’ 통합돌봄 특화사업 본격 추진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파주보건소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사는 곳에서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통합돌봄 특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선제적으로 마련된 이번 사업은 보건소의 공공 보건서비스와 지역 내 재택의료센터 등 민간 의료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파주형 돌봄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파주보건소는 관내 재택의료센터 3개소(경기도의료원파주병원, 연세송내과, 서울성모의원)와 양방향 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건소가 일상적인 건강관리를 담당하고, 전문적인 진료나 처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재택의료센터로 적기에 연계하는 체계다.

이러한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파주보건소는 오는 7월부터 의료취약지를 중심으로 ‘집으로 가는 건강돌보미’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한의사, 간호사, 치위생사, 작업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초기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개인별 관리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한방 건강관리 ▲만성질환 관리 ▲낙상 예방 운동 실습 등 대상자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시범 운영 단계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재택의료센터와 협력해 추진 중인 '구강건강관리 특화 프로그램'의 경우, 치위생사가 가정을 찾아가 올바른 구강위생 관리법을 안내하고 저작(씹는) 기능 유지를 위한 입 체조와 구강 안마(마사지) 실습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방문간호사가 통합돌봄 대상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던 중 보호자의 혈당 수치 이상을 발견한 사례가 2건 있었다. 평소 돌봄에 전념하느라 자신의 건강을 챙기지 못했던 보호자는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 당뇨 진단을 받았으며, 이후 ‘인공지능(AI)·사물 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과 연계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지속적인 건강 점검을 시작했다.

파주보건소는 앞으로 영양부족이나 연하곤란(삼킴 장애)을 겪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식생활 교육과 영양 관리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통합돌봄 현장에서는 대상자뿐 아니라 돌봄을 맡고 있는 가족의 건강 문제도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을 통해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의료 체계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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