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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 대목 고사 주범 ‘흰비단병’ 잡았다! |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경산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묘목특구 내 농가 포장에서 2년간 현장실용공동연구를 추진한 결과, 사과 대목 고사의 주범인‘흰비단병(Athelia rolfsii)’방제기술을 개발해 묘목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사과나무 대목의 흰비단병은 토양 전염성 곰팡이병으로 한번 발생하면 나무의 뿌리와 지제부(밑둥 부분) 위주로 확산되고, 이어 밭 전체로 퍼지기 때문에 밭을 폐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연구에서는 방제 시기별 집중 공략을 통해 흰비단병이 토양 속 뿌리에서 확산하는 5~6월에 약제를 뿌리까지 깊숙이 적셔주는‘관주’ 방식으로 10일 간격 3회 방제 처리한다.
또, 병원균이 지표면으로 올라오는 8월부터 지제부를 중심으로 10일 간격 3회 약제 살포하면 주변 확산을 막을 수 있으며, 이 방법을 적용할 경우 방제효과는 85% 이상으로 나타났다.
방제약제는 사과 재배 농가에서 흔히 쓰는 점무늬낙엽병, 겹무늬썩음병 등 병해 방제용으로 등록된 테부코나졸, 플루아지남, 피라지플루미드, 플루디옥소닐, 피리벤카브 등이며 흰비단병 동시방제가 가능하고, 작용기작(계통)이 다른 약제를 교차로 관주 또는 살포하면 효과적으로방제가 가능하다.
묘목특구에서 사과 대목을 재배하는 한 농장주는“흰비단병이 발생해 폐원까지 우려했으나 이 방제 방법을 적용한 뒤 대목 포장에 더 이상 흰비단병이 발생하지 않고 있어 방제 기술의 효과를 보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류정기 농식품환경연구과장은“건전한 대목 생산은 사과 산업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 가장 기본이자 핵심적인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농가에서 겪는 어려움을 과학적으로 해결하고, 우량 묘목을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현장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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