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과 함께하는 ‘2025 인천창의X디자인위크’ 성료

인천 / 김기보 기자 / 2025-11-19 09: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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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창의도시(디자인 분야) 네트워크 가입을 위한 국제 협력·전략 논의
▲ 인천시, 시민과 함께하는 ‘2025 인천창의X디자인위크’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인천광역시는 지난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인천스타트업파크 커넥트홀에서 개최된 '2025 인천창의X디자인위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지속가능한 창의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 디자인 분야 가입을 위한 국제 협력과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의 첫날인 13일 1부는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의 환영사와 김대중 인천광역시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한경구 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글로벌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동향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한 전 총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가 출범(2004년) 배경과 함께 UCCN은 가입 과정에서 철저한 준비와 4개년 활동 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UCCN 가입을 위해 시민사회, 공공, 민간 비즈니스 간의 동반자 관계를 통해 시민이 주체가 되어 문화자원의 창의적 활동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 의지와 태도를 당부했다.

이어진 초청토론에서는 한경구 전 사무총장을 비롯해 한건수 한국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자문위원회 위원장, 김현선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창의도시 사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2부에서는 인천시 임철희 창의도시지원단장의 창의도시 추진 전략 발표에 이어 공개토론이 진행됐다.

인천광역시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단비 시의원을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공공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누며 인천이 지향해야 할 지속가능한 창의도시 모델을 구체화하고, 시민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했다.

둘째 날인 11월 14일에는 한국, 영국, 일본의 창의도시 사례 발표가 이어져 민간 부문의 역할과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어 국내외 창의도시 전문가들이 창의도시 구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날은 시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인천 창의도시 아이디어 발표’가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인천학회, 인천디자인협회, 인천경기디자인기업협회, 인천테크노파크 등 민·관·학 협력 중심의 지속가능한 창의도시 거버넌스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시민들이 제안한 창의도시 아이디어는 참여와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인천의 미래 비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인천시는 ‘2025 인천창의X디자인위크’를 통해 창의도시 추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거버넌스 구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내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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