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이전즉시 정주가능’…공공기관 유치 총력전

대전/세종/충남 / 김영란 기자 / 2026-03-31 08: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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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수도권 공공기관 및 공직 유관단체 대상 이전 제안서 발송
▲ 충남도청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충남도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수도권 공공기관 및 공직 유관단체에 이전 제안서를 발송했다고 31일 밝혔다.

중점 유치 대상은 기후·환경·에너지 및 미래산업 분야와의 연계성을 고려한 △한국환경공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국방연구원 등이다.

지난 12일 발송한 제안서에는 정주여건, 교통망, 산업기반 등 충남혁신도시(내포신도시)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담아 공공기관 이전 최적지로서의 입지를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충남혁신도시는 전국 혁신도시 중 유일한 도청 소재지로, 행정 중심성과 생활 기반시설을 동시에 갖춘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와 함께 40대 이하 인구 비율이 75%에 달하는 젊은 도시인 만큼 안정적인 인구 구조와 성장 가능성도 확보하고 있다.

주거 여건 측면에서는 약 4만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비롯해 한옥주택, 골프빌리지 등 다양한 주거 유형을 갖추고 있어 이전 기관 종사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이뿐만 아니라 도시리브투게더(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등 실질적인 주거 지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교통 기반시설도 빠르게 확충하고 있다.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까지 70분으로 이동시간을 크게 단축했으며, 향후 서해선 고속철도(KTX)와 장항선 고속열차(SRT) 내포역 신설을 통해 서울까지 약 45분 내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2028년 서산공항 개항과 태안-안성 고속도로, 충청권 내륙철도 구축까지 더해지면 초광역 교통망이 완성될 예정이다.

일자리 기반 역시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45개 기업이 입주해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홍성 국가산업단지와 예산 농생명 바이오 집적지구(클러스터), ㈜셀트리온 투자 유치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탄소중립·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아울러, 카이스트(KAIST) 모빌리티 연구소도 이러한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의료·복지 분야는 2028년 개원 예정인 소아전문병원을 시작으로 3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중증·응급 의료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65일 24시간제 아동돌봄, 출산·양육 지원 등 충남형 풀케어 복지정책을 통해 가족 동반 이전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문화·여가 기반시설은 충남도서관과 골프장을 비롯해 충남미술관, 예술의전당이 단계적으로 조성되며, 홍예공원을 중심으로 공연·체험·휴식 기능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이 구축되고 있다.

스포츠센터, 국제테니스장 등 체육시설 확충도 함께 추진돼 정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충남혁신도시는 수도권과 세종을 잇는 뛰어난 입지와 행정, 산업, 정주 기반을 이미 갖춘 공공기관 이전 최적지”라며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시 종사자들의 정주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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