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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은군,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 총력 대응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충북 보은군은 최근 관내 사과 과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정밀예찰과 공적방제, 예방약제 추가 공급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국가검역병해충으로, 감염될 경우 잎과 가지 등이 불에 탄 것처럼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치료제가 없어 발생 초기 신속한 차단과 농가의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군은 지난 5월 18일 인접 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19일부터 산외면과 내북면 일원에 대한 긴급예찰을 실시했으며, 예찰 과정에서 의심 증상을 확인하고 간이진단과 농촌진흥청 유전자 분석을 거쳐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군내 과수화상병 발생 규모는 삼승면 1농가, 수한면 1농가, 내북면 2농가, 산외면 3농가 등 총 7농가 3.2ha다. 군은 확진 과원에 대해 방제명령을 내리고 발생 과원별 공적방제를 실시했으며, 매몰 등 차단 방제를 완료해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확산 방지를 위한 정밀예찰도 강화하고 있다. 군은 발생 과원 주변 78.8ha를 대상으로 예찰을 실시했으며, 현재도 발생 과원 반경 2km 이내 과원을 중심으로 정밀예찰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 충북농업기술원과 합동예찰을 추진하고, 과수농가와 예찰 차량은 관내 거점소독소를 이용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지난 5월 24일부터 자체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농업기술센터 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1차로 내북면과 산외면 농가에 국비 1600만 원을 투입해 약제를 공급했으며, 2차로 예비비 1억 5000만 원을 활용해 수한면 등 9개 읍·면에 약제를 공급했다. 소독용 스프레이도 5월 22일부터 군내 전 과수농가에 순차적으로 배부했다.
농가 홍보와 현장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군은 보도자료, 문자메시지, 공문, 공식 밴드 등을 통해 과수화상병 확진 상황과 농가 준수사항, 예방약제 살포 요령 등을 안내했으며, 인력사무소와 계절근로자 관리기관에도 작업자 준수사항을 홍보했다. 또한 확산 방지를 위해 사과·배 등 과수농가가 참여하는 교육과 행사 일정도 연기하거나 조정하도록 요청했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과원 출입 전·후 전정 가위와 농기계 등 작업 도구를 반드시 소독하고, 외부인의 과수원 출입을 최소화하는 등 오염 확산 방지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잎과 꽃, 가지 등이 검게 마르거나 불에 탄 듯한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박희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과수화상병은 확산 속도가 빠른 병해인 만큼 초기 대응과 농가의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에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예찰과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농가에서도 작업도구 소독, 외부인 출입 관리, 의심 증상 즉시 신고 등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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