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국어교육센터, 공교육형 회화교육 모델 제시

대구/경북 / 김지훈 기자 / 2026-04-06 12: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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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말하고, 팡팡 터지는 한국어 회화 2종』 개발
▲ 경주한국어교육센터, 공교육형 회화교육 모델 제시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경상북도교육청 경주한국어교육센터는 이주배경 학생의 의사소통 역량 강화를 위한 회화 중심 한국어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2026학년도 1기 위탁학생 62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회화수업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교재는 ▲'톡톡 말하고 팡팡 터지는 한국어 회화' 학교편과 한국문화편 2종으로, 2024년부터 2025년까지의 학교 현장의 교사와 교감, 교장선생님들이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국어과 전공자의 최종 검토를 거쳐 완성됐다.

이번 교재는 한국의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을 반영한 상황 중심 회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구성되어, 학습자가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익히고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학교편은 학교생활 중심의 약 80개 주제를, 한국문화편은 일상 및 문화 적응 중심의 약 67개 주제를 담아 실생활 밀착형 학습을 구현했다.

특히 ▲‘상황 이해–표현 학습–대화 구성–문화 확장’으로 이어지는 단계형 학습 구조를 적용해 단순 암기를 넘어 실제 말하기 능력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또한 ▲교재 앞부분에는 학습 활용 가이드와 자기주도형 진도표를 포함하여, 학생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점검하고 반복 학습을 통해 표현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 문법 중심 교육의 한계를 보완하고, 말하기 중심의 실용 한국어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이번 교재를 개발했으며 학교 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인 이주배경 학생들의 ‘즉시 소통 가능한 언어 역량’ 확보에 초점을 두고, 반복·상황·체험 중심 학습을 강화했다.

경주한국어교육센터는 2023년에 개소한 전국 최초 공립형 대안위탁 교육기관으로, 이주배경 학생의 한글교육과 한국문화 적응을 지원하는 공교육의 선두 모델로서의 역할에 기여해 왔다.

특히 공교육 진입 과정에서 가장 큰 장벽으로 지적되는 언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다.

권오웅 센터장은 “이제 한국어 교육은 ‘이해’가 아니라 ‘사용’의 단계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이번 회화교재는 학생들이 바로 말하고 바로 쓰는 실천형 한국어 교육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가하는 이주배경학생들이 공교육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언어가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할 과제”라며 “현장에서 바로 통하는 한국어 교육을 통해 공교육 적응의 문턱을 낮추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교재가 학생들의 말하기 경험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학교와 사회를 연결하는 소통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한국어 교육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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