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녹지생태도심 박차… 세운6-1-4구역 충무로 상징하는 문화·업무 거점으로 재탄생

서울 / 김예빈 기자 / 2026-06-09 11: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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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지역 상향(일반상업→중심상업), 용적률(1,300% 이하) 및 높이(186m 이하) 완화
▲ 위치도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서울시는 지난 6월 8일 제5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세운6-1-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종묘~퇴계로 녹지생태도심’ 조성을 뒷받침하고, 충무로 일대에 문화·업무 기능이 결합된 복합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도심 내 부족한 녹지와 문화공간을 확충하고, 노후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의 핵심은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대규모 업무·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상 녹지공간과 연계된 열린 도시공간을 조성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용도지역을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은 1,300% 이하, 건폐율은 60% 이하, 건축높이는 186m 이하로 규제를 완화하여 도심 기능을 집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대상지는 지상 38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충무로의 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한 문화예술공간을 비롯해 벤처기업집적시설,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며, 공연과 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다목적 문화공간도 마련된다.

또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지상부와 옥상부에 개방형 녹지를 조성한다. 아울러 을지로3가역 8번 출구를 이설해 충무로변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보행 접근성과 도시공간의 연계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계획 변경은 충무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미래 산업과 문화 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심 복합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녹지와 문화, 업무 기능이 어우러진 새로운 도심 공간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고, 서울 도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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