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옥수수 농사 성패 가르는 개화기 재배관리 당부

충북 / 김기보 기자 / 2026-06-09 09: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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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수, 병해충 방제 등 적기 관리가 필요해
▲ 충북농기원, 옥수수 농사 성패 가르는 개화기 재배관리 당부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은 중부지방에서 4월 중순부터 5월 상순 사이 파종한 옥수수의 개화기가 이달 초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농가에 철저한 현장 관리를 당부했다.

옥수수 개화기는 수염이 나오고 꽃가루가 날려 열매를 맺는 결정적인 시기로, 가뭄 스트레스를 받으면 알이 제대로 여물지 않아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물을 줘야 하며,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를 피해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관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운 병해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랫잎에 갈색 반점이 생기는 깨씨무늬병은 등록 약제를 10일 간격으로 2회 살포하고, 줄기나 이삭에 검은 혹이 나타나는 깜부기병은 발견 즉시 해당 포기를 뽑아 소각하며 상습 발생 밭은 이어짓기를 피해야 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발생 시기가 앞당겨진 조명나방은 옥수수 재배 시 가장 경계해야 할 해충이다. 애벌레가 줄기 안으로 파고들면 약제를 뿌려도 방제 효과가 거의 없으므로, 6월 상순부터 재배지를 꼼꼼히 살피고 잎이나 수꽃에 구멍이나 배설물 흔적이 확인되면 즉시 1주일 간격으로 2~3회 살충제를 뿌려 초기에 차단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노솔지 박사는 "꽃가루가 날리는 지금 이 시기가 한 해 옥수수 농사의 성패를 가르는 만큼 관수와 병해충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농업인 곁에서 필요한 기술을 적시에 전달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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